[MBN스타 손진아 기자]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하며 올 가을 최고의 미스터리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비밀’이 영화 속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특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대중적인 섹션으로 알려진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입증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밀’의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의 삼각 구도로 감각적인 비주얼을 과시한다. 특히, ‘살인자의 딸’ 역을 맡은 김유정은 무채색으로 표현된 다른 배우들과 달리 붉은 재킷과 푸른 스커트의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교복을 입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김유정은 ‘비밀’에서 가슴 깊이 무거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능숙하게 이끌어간다.
그 뒤편으로 보이는 성동일과 손호준의 대조적인 모습도 시선을 끈다. 서로 등을 맞대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은 무언가를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대립을 연상케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우린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카피는 세 인물의 재회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는 각자의 비밀과 이로 인해 전개될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비밀’은 오는 10월15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