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친자 확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는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재만 변호사는 “현재 고소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법적인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에 대해 보도 돼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그 사실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나 근거가 있을 때는 위법성이 성립되지 않지만 지금은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부분이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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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해 “앞으로도 DNA 검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앞으로 4,5개월은 친자 논란이 계속 될 것이다. 한 때는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대체 언제까지 김현중을 망가뜨릴 생각인지 모르겠다. 문제메시지 내용을 보면 자극히 개인 간에 나눴을 법한 사생활 이야기다. 외부에 보도돼서는 안 된다. 그것을 대량으로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언론 또한 그 사실을 거르지 않았고 악플러도 일부 내용을 거론하며 확대 재생산했다. 김현중에게 악플러 중에 정도가 심한 경우는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위임을 받아서 악플을 선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A씨는 임신한 상태에서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했다고 위자료 명목으로 김현중에게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현중은 지난 달 22일 2차 변론 기일에서, A씨의 발언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3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A씨는 이달 초 출산했다. 아이의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우려해, 성별이나 출산 날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양측의 3차 변론기일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