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역시 임창정하면 발라드다. 댄스 욕구를 잠시 넣어둔 선택은 탁월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또 다시 사랑’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임창정 가수 데뷔 20주년 만에 처음 발매하는 미니앨범 속 수록곡을 직접 소개하며 곡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 사진=NH미디어 |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은 작곡가 멧돼지와 임창정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테마와 임창정의 담담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뤘다. 임창정의 트레이드마크인 고음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임창정은 “사랑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사랑은 할 때마다 그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 지금 누구에 의해서 아픔이 생겼다고 해도 그게 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또 다시 사랑은 오고 또 다시 내일도 온다. 희망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공개곡으로 먼저 공개된 ‘그대라는 꿈’은 사람은 평생 25년동안 잠을 잔다는 통계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ㄷ으로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발라드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될 뻔한 ‘그리다’는 임창정의 히트곡인 ‘그때 또 다시’를 떠올리게 하는 곡으포 폭발적인 고음에서 임창정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팬들의 성화에 댄스곡을 하지 못했다고 볼멘소리를 하긴 했지만 임창정의 이번 앨범에선 선선해진 가을과 어울리는 발라드곡들이 유달리 돋보였다. 장난스럽게 댄스가수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지만 오히려 두 장르 모두 섭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보였다.
한편 임창정의 첫 미니앨범은 오는 22일 발매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