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미국 할리우드 투자배급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아시아권 첫 투자 드라마로 한국 드라마를 선택했다. ‘아이리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 ‘달의 연인’이 그 주인공이다.
15일 오후 김규태 PD 측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드라마 ‘달의 연인’의 투자 및 배급을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맡게 됐다.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게 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달의 연인’은 중국 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하며, 제작 규모는 약 150억 원의 대작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이중 일부를 투자하며 배급도 맡을 예정이다. 올해까지는 준비 과정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는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 사진제공=SBS |
김규태 PD 측은 “최근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투자를 한 최초의 아시아권 콘텐츠라는 소식을 들었다.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들기보다는 좋은 작품을 맡았기 때문에 이를 잘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김 PD의 근황을 알렸다.
또한 김 PD 측은 “캐스팅 작업이 곧 이뤄질 예정인데, 배역에 맞게 좋은 배우를 캐스팅할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들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본 작업 중이라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바는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달의 연인’은 사전제작 100%로 이뤄질 예정이며 국내 편성을 위해 여러 방송사들과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투자를 받고, 한국의 기술력과 인력이 드라마를 만들며, 중국 소설이 원작이라는 점에서 다국적 콘텐츠로서의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