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본래 장식품을 의미하는 ‘퍼펄즈’, 이 고유 의미를 그대로 가져가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데뷔한 3인조 걸그룹 퍼펄즈. 이들은 데뷔곡 ‘1, 2, 3’를 통해 남자에서 상처받은 여자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고, 신곡 ‘나쁜짓’으로 남자와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좀 더 섬세해진 감정을 알리는 셈이다.
퍼펄즈는 지난 2014년 10월23일 ‘1, 2, 3’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당시 시원시원한 안무와 멤버들의 개성 가득한 목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짧은 활동을 마친 후 1년 만의 공백기를 거쳐 2015년 9월3일 ‘나쁜짓’으로 컴백했다.
“1년이란 시간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게 우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1년 만의 컴백이라 감격스럽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건희)
“저번 앨범과는 다른 느낌으로 컴백하게 됐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많이 노력했으니 기대해 달라.” (은용)
“공백기 동안 노래는 물론 표정도 열심히 연습했다. 팬들에게 예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우영)
↑ 사진=크레센도 뮤직 /우영, 건희, 은용 순 |
“‘나쁜짓’ 무대에선 ‘수갑’을 연상시키는 액세서리를 착용하는데, 이는 여성을 속박하는 의미이자 좀 더 섹시함을 돋보이기 위한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1, 2, 3’가 센 여성이었다면 이번엔 여리 여리한 섹시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수갑 액세서리를 차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어떤 날은 저절로 차고 있게 되더라. (웃음)” (건희)
“코러스 파트에서 여성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이는 멤버 은용과 우영이 녹음했다. 슬픔과 절규가 들릴 것이니 귀를 기울여 들었으면 한다. 상처를 받고 그 분노의 감정을 절규하는 것처럼 들리게 녹음했다. 정말 잘했다.” (건희)
이번 앨범을 통해 퍼펄즈는 물오른 섹시미를 보여주고자 ‘3인3색’ 골라 보는 섹시를 강조했다. 때문에 남성 팬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수밖에 없다.
“‘나쁜짓’에선 섹시함과 관능적인 포인트가 멤버 마다 각기 다르다. ‘3인3색의 섹시’이다. 건희언니는 관능섹시, 막내 우영은 도도섹시, 난 청순섹시이다.” (은용)
“보이는 것도 섹시하겠지만 보컬적인 부분을 섹시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퍼펄즈만의 색을 보여주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을 했었기에 지금은 함께 라서 든든하다.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잘되는 것도 좋지만 모두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강하고 정말 든든하다. 옆에 있기만 해도 큰 힘이 된다. 퍼펄즈는 세 명 다 메인 보컬이자 댄서이니까 좀 더 대중에게 알리겠다.” (건희)
“건희언니의 매력이 ‘나쁜짓’에서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섹시한데 안무도 잘 소화해줬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을 본받았고 배운 게 많다. 무르익은 섹시함이 포인트이다.” (우영)
“은용이의 매력은 멤버 중 가장 청순하다는 것이다. 보듬어주고 싶은 스타일인데 보기와 달리 성격은 매우 털털하다. 반전 매력이 장점이며, 요리까지 잘한다. 양파같은 여자이다. (웃음).” (건희)
“막내 우영은 처음엔 차갑게 보일 수 있지만 4차원이자 팀 내 분위기 메이커이다. 귀엽고 개인기가 가장 많아 예능감이 돋보인다. 표정묘사를 잘한다.” (은용)
↑ 사진=크레센도 뮤직 |
퍼펄즈는 신화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나이가 들어도 하고 싶은 노래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는 각오가 담겨있는 셈이다.
“우선 퍼펄즈라는 그룹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물론 그만큼 다양한 매력도 보여줄 것이다. 단기적인 목표는 신인상을 노리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단독콘서트를 열고 싶다. 또한 퍼펄즈로서의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지만 주위 스태프까지 잘 챙기고 싶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