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재판 나선다 선언…귀추 주목
[김승진 기자] 박원순 시장이 편파적으로 아들 병역 논란을 보도한 MBC를 형사 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 부시장은 2일 서울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의 보도는 명백한 허위 보도"라며 "박 시장 명의로 취재기자와 사회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이며 민사상 손해배상 역시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정무부시장은 "포털사이트나 SNS, 인터넷매체 통해 허위사실 생산, 유포한 세력에 대해서도 관용 없이 법적 책임을 물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앞서 지난 6월 방송된 ’썰전’에서도 "박원순 시장은 아들 재판이 열리는 날 굳이 밤늦게 메르스 긴급 브리핑을 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당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가 가짜 MRI를 통해 현역에서 4급 공익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을 앞장 서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2월22일 세브란스병원 공개 신검으로 동일인의 MRI임이 입증돼
서울시는 입장문에서 "강용석 전 의원도 이같은 주장을 하다가 2012년 2월 22일 공개 검증 이후 허위사실로 입증되자 의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라며 강용석 변호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강용석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