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개된 포스터 속 한영애는 눈을 지그시 감은 모습이다. 모노톤과 어두운 파스텔 컬러가 조화를 이룬 포스터 이미지가 그의 음악 색깔을 표현한 모양새다.
1976년 통기타 그룹 해바라기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한 한영애는 신촌블루스를 거쳐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누구없소'를 히트시키는 등 블루스 음악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보컬 스타일을 일궈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많지 않은 앨범과 활동에도 국내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는 지난 2014년 정규 6집 '샤키포' 를 발표하며 폭넓은 감성을 보여줬다.
한영애는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자꾸 커져 간다. 살이 아닌 뼈의 노래를 온몸의 숨으로 부르고 싶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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