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광복절인 15일 오늘,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개봉작인 ‘국제시장’이 올해 1월, 첫 천만 관객 돌파를 한데 이어 ‘암살’이 천만영화를 이어갔다.
15일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암살’이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후 25일만이다.
이로써 '암살'은 통상 16번째이자 한국영화 중 12번째 천만 영화 대열에 들어섰다. 최동훈 감독은 ‘도독들’에 이어 천만 영화를 두 편 만든 감독이 됐다.
‘암살’은 1930년대를 다루면 망한다는 징크스를 깨고 천 만명을 동원했다. 천만 흥행의 맛을 보지 못했던 하정우는 ‘암살’로 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1억 관객’,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오달수는 6번 째 천만 영화다.
‘암살’은 30년대를 배경으로 암살단들이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해 중국에서 경성으로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80억 원을 투입해 만든 블록버스터.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최동훈 감독은 “광복 70주년을 의식하고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우연이 겹쳐 8. 15에 천만이 넘게 됐다”며 “압록강 너머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에 대한 감동이 관객들에게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암살의 흥행은 당분간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추세라면 1200만 명까지는 관객은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