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국내 최초 프리젠터로 참여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KBS 1TV 글로벌 대기획 ‘넥스트 휴먼(The Next Human)’이 그것.
‘개미’, ‘뇌’, ‘제3인류’ 등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켜온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우리 몸의 경이로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넥스트 휴먼’을 통해 국내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초로 작가가 아닌, 프리젠터로 등장한다.
그가 저서를 통해 입증했듯, 과학의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주고 특유의 기상천외한 비유와 상상력으로 흥미를 안겨주는 것이 베르베르의 역할. ‘넥스트 휴먼’에선 냉동인간이 되기도 하고 쌍둥이가 돼 두 개의 삶을 살기도 한다.
KBS 제작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금까지 다양한 저서에서 천재적 상상력으로 어렵다고 느끼는 과학을 친숙하게 만들었다. ‘넥스트 휴먼’에서도 그의 장기를 십분 살려 인류의 몸과 진화과정을 재미있게 들여다볼 것이다. 누구나 쉽게, 흥미롭게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휴먼 사이언스 다큐멘터리 ‘넥스트 휴먼’은 KBS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블록버스터급 ‘대기획’. 2년여 동안의 제작기간을 거쳐 멕시코, 노르웨이, 카나리아 제도, 파로섬, 사모아 제도 등 세계 20여 개국을 취재,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보여줄 예정. 프리젠터 베르베르뿐 아니라, 캐롤 그라이더, 존 거든, 조지 처치, 제래드 다이아몬드 등 노벨상 수상자와 석학들이 참여했다. 또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 영국 파이어니어사와의 공동 제작으로 전세계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넥스트 휴먼’은 끊임없이 환경에 적응해 온 인류의 몸이 21세기 첨단 의학과 유전자 기술로 자연선택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진화를 스스로 디자인하는 존재’가 된 것을 의미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과거 다윈의 진화론이 아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진화에 대한 질문들과 미래 인류의 진화의
‘넥스트 휴먼’은 총 4편으로 구성된다. 1편 ‘돌연변이의 탄생’(9월3일), 2편 ‘마지막 크로마뇽인 - 종의 위기’(4일), 3편 ‘신의 언어, 유전자’(10일), 그리고 마지막 4편 ‘퍼펙트 휴먼’(11일)이 2주간에 걸쳐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