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슈퍼맨급 파워를 과시하며 1년 연속 동시간대 코너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8일 방송분이 13.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총 52주간 연속 일요일 예능 코너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12.1%,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는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도전기를 그린 리얼 예능으로, 2013년 11월 3일 첫 방송됐다.
방송 초반에는 경쟁 프로그램이던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추사랑을 비롯한 연예인 2세들의 꾸밈 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아빠 어디가'를 위협하더니 역전에 성공, 바야흐로 육아 예능의 전성기를 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 1년간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켜왔지만 최근 '복면가왕'의 맹주에 주춤한 모습이다. '복면가왕'이 또 한 번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의 시청률 격차는 1.4%P에 불과하기 때문.
시청률 추이만으로 본다면 최근 수개월간 10% 초반의 성적표를 내놓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지만 매 회 아빠와 아이들이 써내려가는 이야기에 집중한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 84화 '강하게 키워야 단단해진다' 편은 적절한 훈육방식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시선을 모았다. '딸바보' 추성훈은 식당에서 소란을 피운 사랑에게 한층 엄격해진 모습을 보였고,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쌍둥이 아빠 이휘재는 아들에게 걸맞는 야생 훈육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