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연극배우 김운하(40)가 사망 5일 만에 발견됐다.
지난 22일 성북경찰서와 극단 신세계 등은 김 씨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시원 총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그를 발견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15일 새벽 2시쯤 자신의 방에 들어간 뒤로 나오지 않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 씨가 15일쯤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극배우 김운하는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이름 ‘김운하’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으며, 불안정한 수입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인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대학시절 권투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지만 연극 배우 생활을 시작하며 건강이 나빠졌고, 불규칙한 수입으로 생활고를 겪게 됐다.
그는 지난 4월 극단
김씨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강북구 미아동 서울 좋은 병원 영안실으로 옮겨졌으며, 연고자를 찾지 못하자 비용은 지인들이 사재를 털어 마련했고 상주는 대학 동문이 맡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