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수록 한중 합작 기회가 잦아지고 있다. 배우들의 중국 진출과 단순한 방송 포맷 수출과 플라잉PD 방식이었다면, 방송사와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거나, PD와 제작사가 함께 진출하는 포맷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에 영화감독의 진출 소식이 많았다면 올해 상반기는 방송 PD들이 속속들이 중국행 소식을 전해 국내 방송 인프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MBC 김영희 PD는 사표를 제출하고 중국 진출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이병혁 PD와 김남호 PD도 MBC에 사표를 던지고 중국행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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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으로 발길을 돌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는 중국에서 체류하며, 영화 크랭크인을 소식을 알렸다. 곽부성, 학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중국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진혁PD는 드라마 ‘남인방’을 통해 드라마 PD 최초로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쳤다. ‘남인방’은 중국에서 입지를 다진 박해진 뿐 아니라 중국 인기 배우 장량, 설지겸 등이 출연했을 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제작진이 함께한 한중합작 작품으로 아직 방송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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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코엔엔터미디어는 중국 CCTV와 계약하고 문화 교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딩거룽둥창’을 방송하는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엄마의 밥상’ 방송을 앞두고 있다.
‘딩거룽둥창’은 김종국, 강타, 조세호 등이 출연하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CCTV가 모든 비용을 조달할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중이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엄마의 밥상’은 고향을 떠나 힘들게 사는 젊은이들이 엄마가 차려준 밥상을 통해 만남을 갖는 가족 예능이라 전해진다.
‘슈퍼 아이돌’은 MBC 뮤직과 중국의 대형 미디어사 TV ZONE이 공동 제작하며, 안후이위성TV와 MBC 뮤직을 통해 방송 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김종국과 더원이 출연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