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한중 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감독 신태라) 중국 상하이 매체 발표회에 참석, 글로벌 아시아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민호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코미디를 통해 유쾌 통쾌 상쾌함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발표회에는 이민호의 인기를 입증하듯 이례적으로 전 지역의 지면, 영상, 온라인 매체를 포함한 수백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이민호는 자신의 극중 캐릭터에 대해 “머리 좋고 무술에 능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인물”이라고 소개한 뒤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코미디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극중에서 친형제처럼 다정한 명콤비로 출연하는 종한량에 대해 “중국 최고의 톱스타로 연기 내공이 뛰어난 선배님과 함께 출연해 영광이며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종한량은 “이민호씨의 작품을 보고 매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민호씨 때문에 내 주변의 여자들에게 많은 질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이민호는 “영화 성공 이외에 다른 소원이 있느냐?”고 묻는 MC 질문에 근래 중국에서 일어난 여객선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작년에 그런 아픔을 겪었다. 중국 희생자 유가족들의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바운티 헌터스의 밤’ 행사에는 전 복싱선수 마이크 타이슨을 비롯해 홍콩의 황전전(황진진) 감독을 비롯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모여들어 상하이의 밤을 밝혔다.
‘바운티 헌터스’는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도시를
화려한 액션, 배꼽 잡는 유머, 호텔 폭파범을 잡기 위한 고도의 추리, 가슴 시린 감동까지 모두 담고 있어 개봉 이후 범아시아권에서 이민호 돌풍이 기대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