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황석정과 곽정은이 ‘빨간핸드백’에 합류한다.
KBS W ‘빨간핸드백’은 최근 급증하는 여성이 가해자인 사건을 소재로 사건에 이면에 숨겨진 여성의 심리를 추리하는 국내 최초 여성 범죄 심리 토크 프로그램으로 이휘재와 현영을 비롯해 황석정, 곽정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국내 1호 프로파일러 배상훈 등 여섯명이 심리추리단으로 나서 각자의 시선에서 여성 범죄자의 심리를 추리해 나간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드라마 ‘미생’으로 얼굴을 알린 후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배우 확석정의 활약이 기대된다. 황석정은 “이제까지 작품 속에서 맡았던 배역이 주로 노숙자나 범죄자 등 사회 소외계층 역할이었기 때문에 여성 범죄자들의 심리에 공감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에서 공감 마스터 역할을 자청했다.
특히 최근 바쁜 일정 중에도 ‘빨간 핸드백’의 심리추리단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자 “범죄심리와 관계된 책들을 구입해 두 권을 읽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2030여성의 멘토로 불리며 당당하고 소신 있는 화법으로 ‘요즘 여자’의 입장을 대변해온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그동안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애 심리에 대해 주로 이야기해왔다면,
‘빨간 핸드백’에서는 여성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기를 밝혔다.
평소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즐겨 시청한다는 그는 첫 녹화를 마치고 난 후 “여성 범죄 관련 뉴스나 범죄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상대적인 안정감을 느끼지만 막상 억울하고 불편한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범죄자가 될 수 있겠다”며 “소수의 누군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성별, 직업, 연령이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심리추리단이 바라보는 여성범죄와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추리하는 ‘빨간 핸드백’은 오는 13일 첫 방송 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