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김장훈이 여전한 ‘독도 사랑’과 이를 위한 외로운 노력 등을 언급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독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직접 쓴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변함없는 독도 지킴이 활동을 알렸다.
이날 김장훈은 수위를 넘는 아슬아슬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는 단순한 푸념이 아닌 독도를 위한 외로운 활동에 대한 답답함과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도 정작 관심을 보일 국가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이에 김장훈은 “SNS는 물론 내 매니저에게 지인들이 나의 안부를 묻는다더라. 21세기에 무슨 일이 있어야 되냐?, 근데 무슨 일이 있었다”며 “가장 먼저 방송국 출연에 대한 외압이 왔다. 그 후 세금 누락, 피부과에 방문해 내 의료기록을 뒤지더라. 그 다음은 기내 흡연이었다. 사실 기내 흡연은 내가 스스로 내 죄를 못 견디겠더라. 그런데 공연으로 바빠 깜빡 잊었었다. 또한 예전보다 행사도 줄었다”고 전했다.
과거보다 줄어든 행사에 대비하고자 5개의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김장훈은 “5개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하나만 걸리길 기다리고 있다. 한 개의 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둔다면, 내 자비로 독도 연구소를 만들 것”이라고 독도에 대한 애정, 관심을 다시금 강조했다.
또한 김장훈은 “독도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특히 선착장 저반 시설을 빨리 넓혀야 된다. 지금이 적기이다. 또한 일본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논술집, 논문 등을 번안해 전 세계 도서관, 중요기관에 제공 배포, 왜곡된 역사 교육, 다큐멘터리 등을 수정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옥영화 기자 |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세월호 유가족 소망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문제를 다른 문제들로 희석시키지 말길 바란다. 세월호는 오직 세월호로만 가야한다. 난 국민들이 잊지 않도록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리를 끝냈다.
이번 김장훈의 독도 기자간담회는 앞서 열렸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독도문제를 인식시키고자 했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고생했으나 10년 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어 다시금 강조하고자 열린 것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