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어린이날 실종되는 아동이 다른 날보다 10%정도 많다는 통계가 나와 화제다.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실종아동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연평균 18세 미만 실종 아동 수는 2만5000여명으로 하루 평균은 68.5명이다.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31.2명(45.5%), 여자아이가 37.3명(54.5%)으로 여아 실종 비율이 11%p 가량 높다.
어린이날 역시 남아(36.3명)와 여아(39.8명)의 차이가 3.5명으로 여아의 실종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어린이날 실종된 아동은 일평균 약 76명이다. 어린이날 실종되는 아동이 다른 날보다 10%정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
어린이날 실종 아동이 증가하는 이유는 놀이공원이나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아동들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아동 실종을 방지하기 위해서 2012년 7월부터 도입된 지문 사전등록제 등을 활용해야 한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나 안전드림(Dream)아동·여성·장애인경찰지원센터 홈페이지(www.safe182.go.kr)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지적 장애인과 치매
황 의원은 “아동의 옷 안쪽이나 신발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보호자의 연락처를 적어두거나 미리 가정에서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것도 아동 실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일 어린이날 어디 놀러가기 전에 준비해야 겠네” “내일 어린이날 사람몰리는 곳은 주의해야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