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출연한 배우 이수경이 극중 키스신을 언급했다.
지난 3일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이수경은 지난 3월31일 종영한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종방연 때 다 같이 둘러앉아서 마지막 회를 봤다. 또 그렇게 함께 드라마를 본 건 처음이라서 굉장히 쑥스러웠다. 하필 제 키스신도 있어서 더 그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극중 제가 짝사랑하는 변강철 역의 임슬옹 오빠와의 키스신이 있었다. 저는 속이 다 시원했다. 그동안은 계속 제가 혼자서 슬옹 오빠를 좋아하는 역할이었다. 답답한 구석이 있었다. 그런데 이뤄지니 통쾌하더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호두엔터테인먼트 |
이수경은 키스신을 찍는 당시를 회상하며 “드라마 내내 뽀뽀한 적은 많아서 키스신을 앞두고는 별로 긴장감이 안 들었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키스신을 한 번 풀샷으로 끝냈는데 이상하게 그 때부터 갑자기 긴장이 들었다. 그런데 그게 더 이상한 것 같아서 그냥 긴장을 안 한 척 했다. 슬옹 오빠도 키스신이 처음이라 떨려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슬옹 오빠는 평소에 굉장히 장난도 잘 치고 그래서 편하게 해준다. 최우식 오빠는 모든 스태프를 통틀어 나이 상으로 제 바로 위다. 처음 미팅을 끝내고 촬영에 들어가는데 그 때부터 정말 용기 많이 북돋아주고 편하게 해줬다. 그래서 ‘호구의 사랑’ 안에 있는 제 부모님, 우식오빠 이렇게 네 명이 찍는 장면들은 제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었다”고 자신을 편하게 대해준 배우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수경은 ‘호구의 사랑’에서 주인공 강호구(최우식 분)의 동생 강호경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호구의 사랑’의 후속으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가 방영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