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징비록’ 김태우가 김상중을 유도대장으로 임명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1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선조(김태우 분)가 오음 윤두수(임동진 분)에게 “류성룡(김상중 분)을 유도 대장으로 임명시켜라”고 명했다.
이날 선조는 “류성룡이 그토록 도성을 지키고 싶어했으니, 류성룡을 유도대장으로 임명해 도성을 지키게 하라”고 윤두수에게 지시했다. 이어 “파천을 빨리 준비하라”며 살고자 하는 다급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 KBS1 징비록 |
이에 윤두수는 류성룡을 찾아갔다. 그는 “위험하다 싶으면 빠르게 합류해라. 이겨달라는게 아니라 시간을 벌여달라는 것이다”라며 류성룡에게 유도대장 임명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류성룡은 “전하의 말이 아니더라도 나 스스로 찾아가서 유도대장을 시켜달라고 말씀드릴 참이었다. 나는 도성에 뼈를 묻을테니 전하를 잘 부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 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 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을 담는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