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초 만에 제라드 퇴장, 리버풀 ‘챔스의 꿈’ 사라지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별전을 앞둔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가 리버풀 맨유 경기서 퇴장을 당했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서 제라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하지만 투입이 무섭게 그는 45초 만에 퇴장당하며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13분 후안마타에게 완벽한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이에 선발출전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한 제라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담 랄라나와 교체 투입된 것.
하지만 공을 두어 차례 터치하던 제라드는 맨유 미드필더 에레라의 태클을 받았고 에레라의 발목을 그대로 밟아버렸다. 이에 주심은 제라드의 행동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제라드의 퇴장에 흥분했던 것일까. 동료선수 발로텔리는 상대 수비수 스몰링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관중이 발로텔리를 잡아 끄는 웃지 못할 모습까지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맨유는 리버풀에 2대1로 승리하며 4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라드 퇴장 좀 크다” “제라드 퇴장 아쉽네 정말” “제라드 퇴장 고별전 씁쓸하게 뛰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