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된 김성민이 결국 구속됐다.
13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 투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가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김성민을 구속했다.
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김성민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음 주께 검찰로 송치될 예정.
앞서 이날 오전 김성민은 구속영장 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무거운 표정으로 나와 다시 성남수정경찰서로 돌아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답도 하지 않았지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수입, 2010년 9월까지 필로폰 투약을 네 차례, 대마초 흡연을 세 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결국 1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집행 유예가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마약 사건에 연루돼 가중 처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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