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한지민)가 이끄는 서커스 팀이 원더랜드 아트리움에서 발렌타인 기념 공연을 하는 메인이벤트 팀이 됐다. 구서진 상무(현빈)는 자신 때문에 하나가 상처받았다는 로빈의 말이 걸렸고, 영찬(이승준)에게 개무시·실연당한 장하나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물었다. 영찬은 다른 남자나 술, 선물 등에 대해 말했고, 서진은 보상 차원에서 서커스 팀을 전폭 지원했다. 공연 연습을 매일와서 보겠다는 말과 함께다.
하나는 서진이 이상하다고 생각해 영찬에게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물었고, 그 상황을 하필이면 구명한 회장(이덕화)이 지켜본다. 회장은 서진에게 다른 마음이 있다는 걸 의심하고 서커스단을 없애려 했지만, 서진은 “내 사업장이다. 내 원더랜드고 내 직원들”이라며 감쌌다.
이어 “내가 한 일에 문제가 생기면 주주총회를 통해 책임을 묻게 될 거다. 원더랜드는 꿈과 사랑을 파는 곳이다. 이제 애정을 가져 보려 한다. 그러니 서커스단 건드리지 마라”고 으름장을 놨다.
11일 SBS 수목극 ‘하이드 지킬, 나’ 방송에서는 하나를 향한 서진의 마음이 확 변한 건 아니지만, 점점 끌리고 있음이 전파를 탔다. 또한 밤이 되자 나타난 로빈은 하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애원해 3각 로맨스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아울러 강희애 박사(신은정) 납치 사건의 범인의 진술을 듣기 위해 경찰서로 하나와 함께간 서진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강박사 납치 사건의 범인이 어린 시절 구서진의 절친이었던 것. 어린시절 함께 납치당했는데, 서진만이 납치범으로부터 도망쳐 나왔다는 말에 과거 기억을
목을 붙잡고 괴로워하다가 취조실을 나왔고 비상구에서 쓰러질 뻔한 서진은 하나를 끌어안았다.
▲본방 평.
드라마보단 영화 좋아하는 늑대인간 남자=과거 어린 시절 뭔 일이 있던 게냐. 흥미진진해져야 하는데, 기대해도 돼?
호불호 강한 양 같은 여자=난 로빈이 기습 키스했는데 왜 안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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