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펀치’의 박혁권이 결국 체포됐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6회에서는 이태섭(이기영 분)과 이태준(조재현 분) 형제의 살인 행위를 담은 영상을 손에 쥔 조강재(박혁권 분)이 결국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강재는 이태섭, 이태준의 범행을 입증할 동영상이 콘도 옥상에 찍혔을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내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박정환(김래원 분)과 함께 길을 나섰다.
↑ 사진=펀치 방송 캡처 |
하지만 그 시각, 조강재는 뉴스에서 자신을 살인범으로 지목하며 체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브리핑을 하는 윤지숙(최명길 분)의 모습을 보고 그에 전화를 걸었다.
조강재는 윤지숙에 “옥상에서 이태섭(이기영 분)이 연구원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확보했다. 이것만 복원하면 넘기겠다”고 말하며 “외국으로 떠나겠다. 배와 돈, 생계 확보만 해준다면 내가 순순히 이 파일을 넘기겠다.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파일을 정환이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망치려 했으나 경찰에 쫓겼고, 뒤로 돌아서려 했지만 박정환이 문을 잠그는 바람에 도망치지 못했다.
박정환은 조강재에 “내가 신고했다. 문은 닫혔다. 그 쪽은 못 넘어오지만 원본 파일은 넘어올 수 있을 것 같다. 원본 파일도 함께 잡혀서 살인범으로 인생 막 내리든지, 파일 넘기든지 해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환은 “살인범으로 인생 쫑낼 수 없다. 꼭 복원해라”고 말하며 파일을 넘겼고, 체포됐다.
한편,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