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인간의 조건’에 배우 윤상현이 영락없는 아저씨다움으로 웃음과 언짢음을 오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이하 ‘인간의 조건’)는 ‘다섯 가지 없기 살기-물 없이 살기’ 편에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동네 주민들로부터 메이비와의 결혼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에 그는 “체력이 좋다”고 의미심장한 말로 맞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결혼을 하루 앞두고 ‘세월이 가면’을 애절하게 열창, 총각으로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특히 해당 미션 때문에 본의 아니게 수건으로 온 몸을 닦으며 샤워를 대신했다. 화끈하게 윗옷을 벗고 수건 샤워에 임한 윤상현. 그러나 근육질의 몸일 거란 예상과 달리 영락없는 아저씨 몸매로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형이자 리얼리티에 격하게 몰입했던지, 냉수마찰 미션을 두고 진행된 노래방 점수 내기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멤버들이 높은 점수를 받자 울컥했다. 충분히 웃음을 안기기에 제격이었지만 노래를 잘 이어가는 현우에게 대놓고 “저, 가라오케 알바”를 연발하며 시청자들을 언짢게 만들었다.
물론, 가로오케 알바가 나쁜 단어는 아니지만 15세이상관람가인 ‘인간의 조건’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친분이자 예능이기에 웃음을 위해 그랬겠지만 후배를 향해 해당 발언을 일삼는 모습이 선배답지 않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인간의 조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