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2001년 SBS 오디션프로그램 ‘영재육성 프로젝트 99%’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된 지소울은 미국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하지만 회사의 사정으로 미국 진출 프로젝트가 무산 됐고, 그는 홀로 미국에 남아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렇게 15년이 지나, 지난 19일 첫 앨범이 공개됐다.
국내 최장기라고 할 수 있는 기나긴 연습생의 시절을 지나 데뷔를 하게 된 그의 모습은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끈기와 인내, 그리고 실력까지 모두 잡았기 때문.
지소울은 “많은 관심이 주셔서 깜짝 놀랐다. 내가 15년 동안 연습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포털 사이트에 뜨는 기사를 보고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데뷔에 대한 조급함은 없었다. 15년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했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면서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소망이 있다면, 음악 팬들이 15년 연습한 가수로 보는 것이 아닌 평범한 신인 가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오직 음악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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