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19일 인천 부평 어린이집 피해 아동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전문상담가를 대동,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 4명을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20일에도 피해 아동 2명 정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 아동 부모 12명에 대한 진술조사를 끝냈다. 일부 부모들은 원생들이 이상 징후를 보인다고 진술했다.
부평어린이집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14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씨가 4세반 아동을 대상으로 ‘주먹으로 꿀밤을 때리고, 색연필 등으로 머리를 툭툭 치고, 손바닥으로 아동들을 밀치는 등 폭력’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이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가 원생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한편, 부평어린이집폭행 피의자 A씨는 “아이들이 색칠·한글공부 등을 못해서 머리 등을 때렸다”고 진술하며 CCTV에 포착된 행위를 인정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부평 어린이집 폭행, 요즘 어린이집 폭행 왜 이렇게 많냐” “부평 어린이집 폭행, 무서워서 어린이집도 못 보내겠네” “부평 어린이집 폭행, 어린애를 왜 때려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