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엄정화 "함께 모인 날…울 것 같은 마음이었다" 뭉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영근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무대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 2부에서는 1부에 이어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지누션 멤버 션은 자신의 SNS를 통해 “DIVA라고 쓰고 엄정화라고 읽습니다. 엄정화라고 쓰고 QUEEN이라 읽습니다. 토토가에서 엄정화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말해줘 함께 해주신 것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엄정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조차 나지 않을 것 같던, 한때는 나의 일상이던 그 모든 것들. 처음 무도 제안을 받고 뛰던 마음은 빠듯한 영화촬영으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잊어야했던 어느날, 션의 전화 한통”이라며 “‘말해줘’ 무대, 지누션도 나도 가장 빛나던 그 시간, 놓치고 싶지않은 시간여행”이라고 회상했다.
엄정화는 “녹화 4일전 출연을 결정짓고 프렌즈에게 전화하고 거짓말처럼 하루 전날 우리 멤버가 모였을때 우린 너무 울 것같은 마음이었죠. 프렌즈 없는 저의 무대는 의미 없죠. 다들 모여주고 기뻐해주며 녹화전 한시간 연습에 기억 안날 것 같다며 걱정만하던 우리는 음악이 시작하자 몸이 기억해낸 동작들에 우리 어제 방송했냐며 웃어버렸죠”라고 전했다.
이어 “97년 98년으로 되돌아간다는건 가능하지 않았는데 녹화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에 감격, 울컥이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토토가 엄정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토토가 엄정화, 보는 우리도 울컥했는데..” “토토가 엄정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토토가 엄정화, 토토가 2탄 했으면 좋겠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