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수술 중 생일파티 사진으로 논란이 된 강남의 성형외과병원 홈페이지가 해킹 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밤 이 병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국제 해킹그룹인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로고 중 하나인 ‘머리 없는 양복’ 이미지가 나온 글과 함께 캡처 이미지가 게시됐다.
이후 이 병원 홈페이지는 곧 폐쇄됐고, 이날 오전까지도 접속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신고가 들어올 경우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는 최근 한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SNS에 수술 중에 촛불을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수술실 내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관할 보건소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의료법 제66조는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킬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장 1년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논란이 간호조무사의 간호사 사칭 문제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조짐도 보인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 병원은 간호사 없이 간호조무사만으로 운영해 왔고,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사 명함을 사용하는 것을 방조했다"며 "간호조무사는 의사나 간호사와 같은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잘못이고 조만간 강남경찰서에 고
대한간호협회는 이르면 이날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해당 병원 원장과 간호조무사 전원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술 중 생일파티 성형외과, 그래서? 잘했다는건가?” “수술 중 생일파티 성형외과, 피해입은거 보상받고 싶은건가?” “수술 중 생일파티 성형외과, 해킹 잘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