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밴드 원펀치가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제작 중인 동명의 신인그룹 원펀치(1PUNCH)에게 그룹명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31일 밴드 원펀치의 소속사 스팽글뮤직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원펀치는 2009년 데뷔 이후, 총 6장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 섰으며, 방송과 영화음악 등 활동의 폭도 점점 넓혀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6일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신인그룹 원펀치(1PUNCH)의 데뷔 예고는 당혹스럽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뮤지션의 활동명을 정하는데 제약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그 이름을 사용하는 기존 뮤지션과 새로운 뮤지션 양측에 모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합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발표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바탕 논란이 있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팽글뮤직은 “하루 빨리 팀명에 대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하고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라며, 그 입장은 서로에게 유익한 것이기를 기대합니다. 입장표명이 늦어지는 것이 팀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다, 이 문제를 조용히 덮어두고 가려는 의도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90년대 음악의 현대화’라는 멋진 콘셉트에 어울리지 않는 오점을 남길 것입니다”라고 팀명에 대한 문제를 빨리 해결하길 촉구했다.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서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신인 듀오 원펀치의 데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