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방송인 임성훈이 2014 SBS 연예대상 베스트 MC상 영예를 안았다.
임성훈은 30일 오후 방송된 2014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MC상에 김원희와 함께 호명됐다.
임성훈은 트로피를 받은 뒤 “방송 MC를 시작한지 올해 40년이 됐다. 긴 세월 큰일 없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MC를 하고 있다는 게 ‘세상에 이런 일이’다”며 “게다가 큰 상을 받은 건 ‘세상에 이런 일이 시즌2’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한번도 불평불만 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에도 응원하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 긴 세월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며 “프로그램 제목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방송인들도 저처럼 프로그램 제목 생각하면서 맡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세상에 이런 일이’를 함께 진행하는 박소현을 언급하며 “결혼 적령기에 멋진 남자들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저와 함께 MC를 이어가준 것 감사하다. 내년엔 좋은 일이 있길 바라지만 그 얘기를 한지도 벌써 16년째”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임성훈은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난 1998년부터 16년간 매주 진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2014 SBS 연예대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이경규, 성유리, 배성재 아나운서 진행으로 펼쳐졌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