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이 표절 논란이 제기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 포스터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MBC 측은 30일 “해당 타이포그래피는 저작권이 없는 활자를 이용한 디자인의 한 장르로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필모그래피 사용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유사하게 사용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각에서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 포스터에 대해 지난 2009년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사용된 포스터와 비슷하다며 표절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타이포그래피란 활자를 배열해 그래픽을 구성하는 디자인 방식을 가리킨다. 여기에 쓰인 활자, 즉 필모그래피가 대상 후보자들의 고유한 출연 리스트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