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박명수 아내에게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이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시청자들에게 442, 485표를 받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유재석은 “이틀 전에도 이 큰 상을 받았는데 오늘도 큰 상을 받아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투표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후보에 올랐던 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길과 노홍철을 언급하며 “올 한해 크고 작은 논란의 멤버였던 그 녀석과 그 전 녀석이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언젠가 이 친구들이 직접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박명수 씨에게 중간에 부탁 받은 게 있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한 마디만 더 해도 되겠냐”며 “제가 며칠 전 상을 받고 아내 이야기를 했는데 박명수 씨 아내 분이 의기소침해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서래마을에 사는 한수민 씨, MBC 공채 개그맨 박명수 씨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며 “그리고 SNS는 이제 그만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나와 우리 멤버들을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허락해줄지 모르겠지만 남은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재석은 27일 열린 ‘KBS 연예대상’
이날 유재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 MBC 연예대상까지 휩쓸었네” “유재석, 유느님이다” “유재석, 인기투표로 이길 수가 없지” “유재석, SBS 연예대상까지 3관왕 가자” “유재석, KBS도 받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