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김상중의 위력은 막강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쉰 밀회’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송년특집 코너들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쉰 밀회’는 전국기준 24.8% 시청률을 기록, 지난 21일 방송분이 나타낸 15.4%에 비해 무려 9.4%P나 상승했다.
이날 송년특집으로 꾸며진 ‘개그콘서트’에는 김상중 조여정 EXID 사유리 김종민 데프콘 등 초호화 게스트가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중후한 카리스마의 상징인 김상중이 '쉰 밀회'에서 '뿌잉뿌잉' 애교까지 선보이는 등 완벽하게 망가져 반전 재미를 준 것.
한편, ‘쉰 밀회’에 이어 ‘도찐개찐’이 23.5% 시청률로 2위를 기록했다. 또 EXID가 특별출연한 '선배, 선배!'와 '10년 후'는 각각 22.3%, 21.8%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조여정이 등장한 '나혼자 남자다'는 20% 시청률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개콘’ 송년특집 전체 시청률은 16.6%을 기록해 순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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