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이 450만 관객을 돌파, 배우 황정민의 최고 흥행작이 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지난 29일 28만 217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56만 3848명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출연작 중 500만 돌파작이 없었던 황정민은 이번 ‘국제시장’으로 개인 첫 500만 돌파를 달성할 전망이다.
150억 대작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그는 앞서 인터뷰에서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 같다”며 “100작짜리는 처음이고, 900개관 이상도 처음이고. 개봉했는데 18만명이라는 것도 처음이다. 극장 문을 나설 때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아버지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주인공 ‘덕수’ 를 연기, 대체불가 배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혈기왕성한 20대 청년부터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의 모습, 세상 풍파를 이겨낸 70대 노년의 모습까지. 한 남자의 일대기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다.
이 영화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