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수상소감 “올해 최고의 선물은 남궁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가수 홍진영이 MBC ‘2014 방송연예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홍진영은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살 때 극단에서 연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딱 10년 만에 정말 큰 상 받았습니다. 제 이름이 불리는데 너무 얼떨떨했습니다. 머릿속이 하얘서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계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며 “저는 트로트 여자가수입니다. 장르에 대한 편견 때문에 저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있었습니다”라며 “시간이 흘러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편견들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점점 절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전 대중 분들에게 연예인이 아닌 친근한 인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홍진영은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항상 한결 같은 그런 사람 되겠습니다. 제가 미워보여도 제가 오바해보여도 예쁘게 봐주세요. 제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저에게 최고의 선물은 남궁민이란 사람입니다. 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앞으로도 평생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가상남편 남궁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홍진영은 MBC ‘방송연예대상’ 트로피를 손에 든 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9일 생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로 여자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