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27일 밤 열린 KBS2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그 동안 대상을 많이 받았는데 오늘은 정말 몰랐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감사드리고 정말 죄송스럽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는 “모든 면에 있어서 ‘내가 이 상을 받을 만한가’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어서 계속 죄송하다는 맘이 많이 든다”면서 “함께 해준 많은 동료들과 제작진, 작가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집에 있는 가족들도 기대를 전혀 안하고 있어서 아마 잠들었을 것 같다”면서 “많은 걸 이해해주고 고생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쯤 10년째가 되면 KBS에서 대상 받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일찍 받게 됐다”면서 “문득 동기들이 보고 싶다. 많은 동료들 정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를 10여년째 이끌어오고 있으며, 새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의 론칭에도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이에 박미선은 “후배들에게 주로 해주는 말이 오래 살아남는자가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을 종종 해주는데 우리 ‘해피투게더’의 경우 14년간 목요일 밤을 지켜왔다”면서 “장수 프로그램이고 7년 째 내가 하고 있는데 유재석은 초창기부터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대, 2014년 많은 프로가 생기고 없어지는데 오래 장수할
한편 KBS 연예대상 후보로는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 유재석을 비롯해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해피선데이-1박2일’ 김준호와 차태현, ‘불후의 명곡’ 신동엽,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이경규가 올랐다.
한편 올 한 해 이날 ‘2014 KBS 연예대상’ 신동엽, 가수 유희열, 성시경이 진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