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연말을 맞이해 대중은 특별한 마무리를 하고자 콘서트장을 찾는다. 이러한 니즈를 맞아 수많은 공연들이 준비, 진행 중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콜라보레이션 콘서트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 알렉스와 테이 등 다수 가수들이 특별한 공연을 위해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선택했다. 이 가운데 미스터팡과 춘자의 공연도 있다.
강한 개성을 자랑하는 미스터팡과 춘자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서로 쇼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다. 두 사람의 만남 이외에도 이 공연에는 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수익금 모두 전액 기부 되는 것이다.
“일회성이 아닌 전국 투어까지 내다보고 있어요. 우리가 새로운 기부 방법의 첫발을 뗐다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맨 처음이 어렵잖아요. 우리가 이런 공연을 시작함으로써 많은 셀럽들에게 자극이 되고, 이런 공연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기부도 큰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들로 구입해서 선물할 예정입니다. 먹을 것들을 사서 선물한다거나 보일러가 고장 난 독거노인들 집에 보일러를 고쳐준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이죠.”(춘자)
좋은 일을 함께 할 정도로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고 있는 미스터팡과 춘자. 이 둘은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인연의 시작을 물어보니 “10년은 넘었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안난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미스터팡과 춘자는 미디어의 노출 전인 언더그라운드 활동부터 알고 지냈고, 그 인연은 꾸준히 이어져 콜로보레이션 콘서트까지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메이크 곡부터 듀엣 곡, 발라드, 댄스, 아이돌 곡 등 장르 불문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진다. 또 연령층에 맞춰 반 스탠딩, 반 좌석 공연으로 꾸며진다.
“우리의 나이가 있다 보니, 관객층도 우리랑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술까지 제공하니 꽤 체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반은 좌석을 깔았죠. 하지만 무대 말미에는 모두가 일어나서 즐겁게 놀 거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그만큼 준비도 많이했고, 즐거울 거예요. 끝나고 클럽에서 에프터 파티도 있거든요. 2014년을 보다 열광적으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좋은 일도하고 스트레스도 풀고요. 현장 판매도 하니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미스터팡과 춘자의 ‘쇼킹투나잇’(SHOW! KING! 2NIGHT)는 오는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19금으로 진행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