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가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전모씨 살해 용의자가 공개수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오늘) 사건 브리핑을 가지고 전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정형근씨(55)의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
용의자 정씨는 피해자 전씨와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 가끔 술자리도 가졌던 것으로 확인돼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정씨는 키 165~170cm 가량에 다리를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정씨는 전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구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전씨 지인의 진술, 정씨 집에서 발견된 옷가지 등을 토대로 조사하면서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피해자 전씨는 인천 부평구 한 시장에
당시 전씨의 시신은 오른쪽 옆구리와 목 등 5군데를 흉기로 찔린 흔적을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분이 함몰된 상태였다.
경찰은 전씨가 잔칫집에 간 지난 20일 정씨의 집에서 살해된 것으로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