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주 토요일 밤, KBS2 ‘연예가중계’는 한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무려 1984년 4월부터 방송하기 시작해 대표적인 연예 뉴스 관련 프로그램으로 주름 잡고 있는 ‘연예가중계’는 늘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한다.
‘연예가중계’는 일주일간에 가장 핫 했던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는 코너부터 스타가 있는 현장을 방문해 이루어지는 현장 인터뷰,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길거리데이트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연예계 소식을 다채롭게 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타들은 물론 해외 유명 스타나 할리우드 배우의 소식까지 소개하고 짧지만 굵고 알찬 인터뷰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상황.
제작진에 따르면 ‘연예가중계’의 할리우드 배우 인터뷰는 대개의 경우, 영화홍보사를 통해 정해지게 되며, 경우에 따라 ‘연예가중계’ 측에서 먼저 요청을 한다.
보통 해외 일정의 경우 최소 2명, 최대 3명 정도의 인원으로 꾸려지는데, 제작진은 이미 체계적으로 잡혀 있는 정킷 시스템을 따라 움직여 인터뷰를 진행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진행될 때에는 2박3일로 움직인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는 원활한 인터뷰 진행을 위해 영화에 대해 정확히 꿰뚫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에서 한 번, 현지에서 한 번 시사를 참여한 뒤 리포터는 인터뷰룸에서 출연 배우와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렇게 해서 녹화가 완성되면, 제작진은 녹화된 형태의 테이프를 받아 후작업을 거쳐 완성한 인터뷰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연예가중계’ 연출을 맡고 있는 이상용 PD는 “방송 시점을 기준으로 해외에서 촬영한 영상이 TV를 통해 공개되기까지 길게는 4달 정도가 걸린다. 인터뷰의 경우에는 전략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는데, 인터뷰를 찍고 돌아와서는 해당 영화 측이 원하는 시점, 우리가 처음부터 이야기했던 시점을 조정해서 방송으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해외 스타 인터뷰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리포터의 언어와 재치 입담일 것이다. 2010년 5월부터 올해까지 수많은 해외 스타를 만나며 ‘연예가중계’의 대표 리포터로 활동했던 김 엔젤라는 능숙한 진행과 완벽한 언어구사력으로 해외 스타와의 다채로운 인터뷰 영상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
김엔젤라는 해외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큰 동작과 살아있는 표정, 애교 섞인 진행으로 시청자는 물론 해외 스타들의 눈길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었다.
이어 2015년 ‘연예가중계’ 관련 신년 계획도 살짝 귀띔했다. 그는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현 상태에서 열심히 준비 중이다. 기존 코너는 몇 개 빠지고 새로 생기는 게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