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그만의 따뜻한 겨울 공연을 열었다. 관객과 하나가 되는 공연이었다.
로이킴은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우리의 겨울#2’를 개최했다. 대성황이었다.
120분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엔 이틀간 4천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공연 선곡부터 곡 구성 및 진행, 엔딩까지 한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 했다.
로이킴은 이날 19일 발표한 신곡 ‘잇츠 크리스마스데이’(It's Christmas Day)를 최초로 공개, 관심을 모았다. 수줍어 말 못하고 감춰뒀던 마음을 크리스마스니까 고백한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로이킴은 이 곡에 대해 “부산 콘서트가 끝난후 쓴 곡”이라며 “콘서트에서 환호를 많이 받고 집이나 호텔에 돌아가면 굉장히 공허하다. 그날 혼자 청하 반병을 마시며 쓴 곡”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드러머 스티브 브루스터(Steve Brewster), 기타리스트 켄 송(Ken Song), 베이시스트 최훈 등이 함께 참여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어냈다
이날 공연엔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이 게스트로 깜짝 등장, ‘취중진담’으로 남자들의 뜨거운 고백을 선사했다. 로이킴은 후배 박재정에 대해 “정말 착하고 순수하고 노래도 잘하는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빨간 수트를 입고 등장한 산타 로이킴의 크리스마스 무대였다. 로이킴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크리스마스송인 ‘Have Yoursef A Merry Little Christmas’와 ‘Santa Claus Is Coming To Tow
이날 로이킴은 정규 2집의 수록곡인 ‘날 사랑한다면’, ‘잘 있나요 그대’ ‘Home’ ‘영원한 건 없지만’을 비롯해 히트곡 ‘Love Love Love’ ‘봄봄봄’ 무대를 선보였다.
로이킴은 내년 1월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