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회 청룡영화상 사회를 맡았던 배우 유준상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준상은 지난 17일 진행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올해까지 3년 연속 MC로 발탁됐다. 함께 진행한 김혜수 역시 유준상과의 호흡에 만족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행사 덕에 리허설은 오전부터 이뤄졌다. 유준상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진지하게 대본을 숙지하고 동선을 파악했다.
또한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대기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며 시상식 관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유준상은 “피트니스 클럽에 운동하러 갔더니 우희가 풀이 죽어 앉아 있는 걸 우연히 봤다. 그 때 우희가 잘 안 풀렸던 때라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이 미어졌다”며
소속사 관계자는 “시상식 관계자들이 유준상의 순발력에 매년 감탄한다. 그리고 유준상은 자신이 맡는 시상식에 애정을 기울이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며 “매년 각종 시상식에서 유준상을 사회자로 모시려고 러브콜을 보내 온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