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아이돌 포화시장 속에서도 2014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기 위한 신인아이들의 끊임없이 등장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곡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 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던 신인 아이돌들을 정리해봤다.
2월엔 힙합 걸그룹 립서비스가 ‘냠냠냠’을 들고 나왔다. 힙합 걸그룹답게 쫄깃한 랩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3월엔 청룡이 한국에 세운 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그룹으로 일명 ‘성룡돌’로 불리는 JJCC가 국내에 상륙했다. 4인조 보컬 그룹 소리얼은 V.O.S가 소속된 스타제국이 10년만에 내놓은 보컬그룹으로 시선을 모았다.
4월엔 올해 상반기 음원차트에서도 선전을 한 하이포가 데뷔를 했다. 아이유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발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5월 데뷔한 비티엘(BTL)은 데뷔곡 ‘투지’로 홍콩의 라디오 방송국인 메트로라디오의 음원 차트(7월29일 기준)에서 1위에 올랐으며 상큼발랄한 매력을 지닌 베리굿도 데뷔곡 ‘러브레터’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6월엔 힙합 아이돌 빅플로, 풋풋한 보이그룹 헤일로, 상큼한 걸그룹 단발머리가 등장했다. 빅플로는 본인들이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실력파 아이돌로 데뷔곡 ‘딜라일라’로 주목을 받았다. 헤일로는 훈훈한 외모와 친근한 이미지로 여심을 공략했으며 크레용팝과 같은 소속사인 단발머리는 특유의 콘셉트로 시선을 모았다.
7월 데뷔한 아이돌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아이지(B.I.G)다. 데뷔 때부터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여 ‘애국돌’로 불린 비아이지는 이후에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걸그룹 예아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선홍의 딸 이겨가 소속된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전설, 제스트, 에이코어, 루커스 등이 함께 데뷔했다.
올해 가장 돋보였더 신인인 위너와 레드벨벳은 8월 데뷔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신인 그룹답게 이들은 데뷔 때부터 화려했다.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위너는 ‘공허해’ ‘끼부리지마’로 음원차트까지 점령했다. 레드벨벳은 지금까지 SM에서 선보였더 걸그룹과는 다른 느낌의 그룹으로 신비로운 이미지를 발산했다. 이외에도 프리츠, 타픽, 라붐, 포텐 등이 데뷔를 마쳤다.
9월엔 발랄한 걸그룹 밍스, 보이그룹 지피지기가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10월엔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걸그룹 퍼펄즈, 핫샷, 매드타운, 유니크가 데뷔했다.
11월엔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걸그룹 러블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윤상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으며 완성도를 높였고 청순한 걸그룹의 계보를 이었다. 이외에도 아토믹키즈, 12월엔 에이데일 리가 데뷔 막차를 탔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