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은 북에서 온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탈북 이유와 남한의 삶 등을 다뤘다.
김정은 체제 3년, 북한 당국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지만 국경을 넘는 마지막 선택을 하는 이들이 있다. 북한을 넘어 중국, 태국, 라오스를 거치는 그야말로 생사를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되는 아이들이 있다.
↑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
김선녀 씨는 북한에서 아버지의 학대와 굶주림을 못이겨 스무 살 이복 언니의 손을 따라 죽음의 압록강을 건넜지만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언니와 생이별을 하게 됐다. 이어 그는 팔려가다시피 중국인 남편과 원치 않는 결혼을 했고 2년째 되는 해 도망 나와 지난 5월 남한 땅을 밟았다.
한편 남한의 한 국제 학교엔 스물다섯 명이 넘는 탈북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모를 아픔을 지닌 아이들은 또래들과 지낼 땐 그저 철부지 아이들 같지만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느껴졌다. 그들은 자신의 부모를 다시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사건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황은희 인턴기자 fokejh@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