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일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내년 영화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19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2015년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간의 영화 상영과 시상식 후 3일간 주요작품을 상영하는 ‘7+3’이라는 운영방식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매진과 역대 2위 관객동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16회 전주영화제 역시 7일 째 되는 날 시상식을 통해 경쟁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남은 3일 동안 수상작, 화제작을 상영하는 ‘7+3’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15회 영화제를 기점으로 단편에서 장편으로 전환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여 ‘소비’ 중심의 영화제에서 ‘생산’하는 영화제로 위상을 정립한다.
사무처는 또한 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출발을 신호탄으로 티저 포스터를 동시에 공개했다. 16회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최초로 시도된 티저 포스터 콘셉트는 ‘cut, open & fold’로 ‘자르고, 열고, 접는’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계획하는 16회 영화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자 했다.
15회 영화제 포스터를 벗겨내면서 16회 영화제의 베일이 드러나는 형태로 다가오는 16회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가 15회 동안 영화제를 치러내면서 이룩한 성과들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삼아 확장과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영화제 사무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 중 가장 먼저 개최되는 영화제로, 국내외 우수한 예술, 독립영화의 발굴과 소개를 통해 다양성 영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15년을 전주국제영화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16회 영화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동하는 봄처럼 젊고 역동적인 모습의 영화제로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2월1일부터 2015년 1월30일까지 16회 영화제를 장식할 프로그램 공모도 진행 중이다.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에 출품되는 모든 한국영화들은 2014년 11월 1일 이전에 개최된 어느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지 않은 작품이어야 한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미드나잇 인 시네마 등 비경쟁 섹션도 출품이 가능하다.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별도 출품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