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의 김성주가 최근 대만 타이중 촬영에서 10배 이상 버스 요금을 잘못 낸 것과 관련, 대만 매체는 “버스기사의 고의적 잘못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17일 대만 매체에 따르면 당시 김성주는 기사에게 요금이 얼마냐고 물었다. 버스기사는 말을 더듬으며 ‘47 대만달러’라고 답했으나 이를 김성주가 ‘447 대만달러’로 잘못 알아 들었다는 것.
김성주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대만 버스 요금을 착각해 500 대만 달러를 냈다. 대만은 버스 거스름돈 시스템이 없어 돈을 다시 돌려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대만에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버스기사를 비난했다. 대만 현지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대만 매체는 “버스 기사가 김성주의 잘못된 요금을 보고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크게 미소를 지은 것으로도 알려졌다”며 “만약 (김성주가) 따져 물었다면 하차 장소를 일러주지 않을 것이라 생
대만 현지 여객운송 부문 린칭우(林慶武) 대변인은 대만 매체를 통해 “기사가 잠깐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김성주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버스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여겨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객에 큰 오해를 빚게 해 매우 죄송하다. 요금을 물어줄 의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