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MC 신동엽 “왜 여자 없어?” 버럭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5년 연속 KBS 연예대상 MC로 선정됐다. 하지만 그는 여자 MC가 없다는 사실에 긴 한숨을 내쉬었다.
27일 방송되는 2014 KBS 연예대상에서는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이 공동 진행을 맡는다.
이 소식을 접한 신동엽은 제작진에 메모를 보냈다.
그는 “혼성 MC체제 파괴를 기사보고 알았다”며 “여자 MC가 없어 실망이다. 드레스는 누가 입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생방송 당일까지 여자 MC가 한 명 더 추가되길 바란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제작진을 압박했다.
그러면서도 신동엽은 “3명의 남자가 함께 MC를 하는 건 최초인 듯하다”며 “남남(男男) 케미를 기대 해달라”고 성실한 진행에 대한 책임감을 보였다.
KBS 연예대상 제작진은 “악동 이미지가 강한 세 남자가 뭉친 만큼 제작진 역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도 “엉뚱하게 사고를 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엽은 5년간 수지, 윤아, 구하라, 아나운서 이지애, 개그우먼 신봉선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