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스파이' 활동하는 90m 잠수 로봇 물고기·2층 광역버스 첫 시행 '반응'은?
↑ ' 90m 잠수 로봇 물고기' '2층 광역버스 첫 시행' / 사진= MBN |
◆ 90m 잠수 로봇 물고기
자율 활동 기능을 갖춘 참다랑어와 비슷한 크기의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미국 해군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해 화제입니다.
미국 해군에 따르면 길이 약 1.5m, 무게 약 45㎏인 로봇 물고기 '고스트 스위머'(GhostSwimmer)가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행된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름도 '유령 수영선수'(GhostSwimmer)라 붙은 이 로봇은 이름에서 풍기듯 최대 90m 아래까지 잠수해 은밀히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 해군연구소 측이 공표한 주 임무는 해저 지뢰 탐지 혹은 선체 탐색 등이지만 로봇의 성격상 스파이 임무, 자폭 공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전지로 움직이는 이 로봇 물고기는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며 약 25㎝∼약 91m 깊이의 물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에 따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 ' 90m 잠수 로봇 물고기' '2층 광역버스 첫 시행' / 사진= 미국 해군 |
경우에 따라서는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이 로봇 물고기를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유선으로 조종하면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지만,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야 합니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 로봇 물고기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과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분에 ISR(정보·감시·정찰)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2층 광역버스 첫 운행
경기도가 5일간 2층 광역버스를 운행한 결과를 분석 결과 회당 평균 53명이 이용한 것으로 15일 나타나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근시간 사당방면과 퇴근시간 수원방면은 버스기사와 모니터요원을 뺀 70명 가량이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출근시간 수원방면과 퇴근시간 사당방면, 낮 시간대 왕복 등 4회는 회당 40∼50명이 이용, 좌석 여유가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8∼12일 국내 처음으로 서울∼경기 광역노선인 '7770번'(수원∼사당) 노선에 79인승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했습니다. 출근시간과 낮시간, 퇴근시간 등 하루 왕복 6회 시범 운행했습니다.
이번 시범 운행 기간 출·퇴근시간대 2층 버스 한대가 일반 버스 2대 몫을 해낸 것으로 일단 경기도는 분석했습니다.
승객들은 2층 버스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지만 일부 승객은 좌석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팔라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시범 운행 중인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입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자동차의 높이에 관해 화물차의 경우 지상으로부터 높이 4m로 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도는 15∼19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에서 4차례(왕복 8회), 22∼26일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3차례(왕복
현재 국내에는 2층 버스 23대가 있으나 대부분 43인승이며 관광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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