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기술자들’이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세 기술자들의 캐릭터 탄생기를 공개했다.
‘기술자들’은 작전 설계부터 금고털이, 인력조달, 서버해킹까지 각기 다른 기술을 가진 범죄 기술자들의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배우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가 합을 맞춘다.
특히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제작진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기존 범죄 영화에 많이 등장했던 금고털이 캐릭터와 지혁 캐릭터의 차별화를 위해 수소문 끝에 직접 금고 기술자를 만났다. 철저한 사전조사를 마쳤고, 지혁이 금고를 여는 방식에서 해답을 찾았다.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은 인력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 관련 지식을 섭렵한 범죄 전문가이다. 범죄에 박학다식한 구인 캐릭터를 설계하기 위해 김홍선 감독 역시 철두철미한 사전 조사에 돌입했다. 각종 금고 관련 지식, 사제 폭탄 만드는 방법, 위조 지폐 인쇄 방법, 대한민국 세관에 관련된 지식까지 수집해야 했고, 뉴스와 관련 서적은 물론 레퍼런스 영화들을 찾아보며 구인 캐릭터를 탄탄히 만들 수 있었다.
서버해킹 기술자 종배는 실제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화이트 해커의 도움이 컸다. 세계 3대 해커로 꼽히는 모바일 보안 업체 에이웍스 홍민표 대표에게 해커들이 사용하는 전문 프로그램, 전용 컴퓨터는 물론 전반적인 삶의 패턴까지 자문을 구해 종배 캐릭터에 리얼함을 더했다. 여기에 이현우의 손가락에 타투를 새기는 등 외적인 면에서도 해커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래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한편 ‘기술자들’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