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 '옹알스' 사진=KBS/유튜브 |
개그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는 ′한류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준호, 배우 한채영, 모델 송경아, 걸그룹 카라의 리더 한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개그계의 한류를 꿈꾸며 자신있게 ′옹알스′를 소개했습니다.
′옹알스′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 중인 대표 한류 개그 그룹이다. 이들은 대사 없이 오로지 제스쳐와 퍼포먼스로 개그를 선보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방송이 끝난 이후, 개그 그룹 ′옹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퍼포디언(퍼포먼스+코미디언) 그룹′이라고 부르는 ′옹알스′는 국내 유일 넌버벌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KBS 공채 출신 개그맨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과 SBS 공채 출신 개그맨 최기섭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옹알스 멤버 조준우는 봉사활동에서 언어 장벽이 있던 환자들에게 공연할 당시, 아무 반응이 없다가 저글링, 그림자쇼, 풍선불기 등에 웃음이 터지는 것을 보고 넌버벌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옹알스′란 이름은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쯤 된 아기들이 내는 말소리를 뜻하는 ′옹알이′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외국에서는 ′배블링 코미디(Babbling comedy)′라 부릅니다.
옹알스는 2010년,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최고 평점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이들은 비행기 티켓을 살 돈이 없어 마이너스 통장, 아르바이트 등 막무가내로 해외 코미디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계속되며 옹알스는 영국 주요 언론을 도배하고, 페스티벌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1등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옹알스는 국내최우수상인 ′부산바다′ 상을 수상했으며, 이와 함께 호주 코미디언 대니얼 올대커(댄디맨)이 ′웃음바다′ 상을 수상했습니다.
같은해 옹알스는 ′제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문화부분 한류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옹알스는 올해 한국인 최초로 ′제28회 멜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지난 4월 한달간 전세계 500여개 팀들과 한 무대에 섰습니다.
옹알스는 페스티벌 기간동안 하이라이트 격인 클로징 무대를 매일같이 장식했습니다.
총 7개 팀에게만 돌아가는 ′디렉터스 초이스′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옹알스는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유재석과 한채영과 함께 공연을 펼쳤으며, 녹화 이후 스위스와 스페인 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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