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다큐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 내레이션 담당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차승원이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 육로로 북한을 종단하는 자동차 대장정 프로젝트를 담은 MBC 다큐멘터리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한’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환’은 1937년 강제이주 열차에 끌려 와 중앙아시아 각 지역에 내던져진 고려인들이 이제 통한의 역사를 거슬러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남북을 건너는 15,000km 자동차 횡단하는 모습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다.

대부분 북한이 고향인 연해주의 고려인들이 그들이 시베리아로,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으로, 유라시아의 버려진 땅으로 강제 이주된 지 150년 만에 북녘 땅을 밟는 과정을 그린다. 내레이션은 차승원이 담당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남북을 가로질러 종단이 가능했던 것은 국적이 남도 북도 아닌 중앙아시아 등 제3국이기 때문이었다. 남과 북, 두 개의 조국에서 그들이 보고 느낀 모든 것, 그리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2014년 현재의 나진, 원산, 평양, 개성 등 북한 내부의 생생한 영상이 방송될 예정이다.

‘카레이스키 150년 만의 귀향’은 14일 오후 11시15분부터 1부와 2부가 연속 방송되며, 16일 오후 11시 15분에 마지막 3부가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