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올해를 빛낸 최고 드라마로 선정됐다.
‘응사’를 연출한 신원호 PD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 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신원호 PD는 이날 “4년 전 KBS2 ‘남자의 자격’으로 이 시상식에 선 적 있다. 이후 케이블 드라마로 다시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콘텐츠를 어디에서 팔고 어떤 그릇에 파느냐보다 어떤 맛이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채널에 상관없이 이 시대에 위로가 될 수 있는 묵직한 맛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주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집단 창작이라는 새로운 집필 체제와 금토드라마 편성 등, 새로운 시도로 성공을 거뒀으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 제공=CJ E&M |
‘응사’는 1994년을 배경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농구대잔치 등 향수 짙은 소재와 고아라, 정우, 김성균, 손호준, 바로, 도희 등 명배우들이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18일 첫 방송된 이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등장인물 대부분을 스타로 발돋움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같은 해 12월 28일 21부작으로 종영했다.
<이하 201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수상작>
◆ 대통령표창 ‘응답하라 1994’,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 국무총리표창 KBS1 ‘정도전’ 정현민 작가, 다큐멘터리 ‘생물 로열티, 공짜는 없다’ JTBC ‘히든싱어’
◆ 문체부장관표창 JTBC ‘밀회’, SBS 스페셜 ‘부모vs학부모’, 역사저널 ‘그날’
◆ 콘텐츠진흥상 ‘의궤, 8일간의 축제’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